몸에 좋은 자색양파즙 효능

자색양파가 몸에 좋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그래서 자색양파즙을 내어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자색 양파가 일반 양파에 비해 더 좋다라는 얘기도 있는데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색 양파는 일반 양파와 달리 붉은 빛을 띠는데, 이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 양파에는 없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자색 양파에는 무려 100g당 40mg정도 함유 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과일과 잎, 꽃의 표면에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자외선(UV)으로부터 식물을 방어하거나 식물의 색, 병해충 저항성 등에 관여하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s)의 일종입니다.


식물의 색에 관여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붉은 빛, 보라 빛을 띠는 색소배당체로, 이를 다량 함유한 자색 양파가 일반 양파와 달리 붉은 빛을 띠는 이유가 되는 거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블루베리나 아로니아, 딸기, 사과 그리고 포도 등 모두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붉은색 혹은 보라색 빛을 띠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색소배당체가 왜 몸에 좋은 걸까요?


우리 신체뿐만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세포는 대사 활동을 합니다. 우리가 호흡을 하며 살아가기 위해 산소가 필요하듯, 모든 세포는 대사 활동을 하기 위해 다량의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세포는 산소를 이용하여 활동을 하고, 또 활성산소를 내뿜으며 산화합니다. 우리가 늙는 것도(노화), 점점 쇠약해지는 것도(질병) 세포의 산화작용으로 인한 것입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서, 우리 몸 안에 있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주어 질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졌는데요. 우리가 호흡하며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산소(O2)와 달리 활성산소(free radical)는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변형된 유해성 산소로, 우리 몸의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꼽혀 왔습니다. 이는 체내에 적당량이 있을 경우엔 백혈구의 살균력을 증진시켜주지만, 지나치게 많이 존재하는 경우 세포막과 DNA를 파괴하고, 단백질 변성을 일으켜 효소를 발암물질로 바꾸는 아주 유해한 물질로 작용합니다.


이렇게 유해한 활성산소에 대처할 수 있는 물질! 그것이 바로 항산화 물질입니다.


항+산화, 산화에 대항하다, 말 그대로 물질의 산화를 억제하는 것이 항산화 물질입니다. 다시 말해, 활성 산소를 억제 또는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물질인거죠. 일반적으로 이렇게 질병에 대항하는 방어능력을 항산화 능력이라고 하며, 이런 항산화 물질을 가진 식품을 항산화 식품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는 비타민C(키위, 양배추 등에 다량 함유), 비타민E(아몬드, 해바라기씨 등에 다량 함유), 베타카로틴(당근, 토마토 등에 다량 함유), 셀레늄(각종 해산물에 다량 함유됨)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채소, 과일에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흔히들 “채소와 과일이 몸에 좋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겁니다. 또한 인체 스스로도 항산화 물질을 만들어 내지만, 나이가 들면서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식품을 통한 항산화 물질 섭취가 필수가 되는 것입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식단 관리를 잘 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안토시아닌 외에도 자색 양파에는 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흰 양파의 약 6배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양파 속보다는 80% 이상이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이 성분은 플로보놀의 일종으로 혈전 생성 방지와 콜레스테롤 저하를 통해 고혈압 그리고 동맥경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플로보놀(바이오플라보노이드)의 경우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성분으로 반드시 음식물 섭취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양파 껍질, 이제 버리지 마시고 차로 끓여 마시는건 어떨까요? 양파를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과 함께 통째로 즙을 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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